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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모여있을 것” 현장수습본부장 “초창기에는 작업속도 높지 않을 것”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모여있을 것” 현장수습본부장 “초창기에는 작업속도 높지 않을 것”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모여있을 것” 현장수습본부장 “초창기에는 작업속도 높지 않을 것”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오늘 18일 시작됐다.


오늘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3년이라는 세월은 유골이 흩어지게 할 만큼 길지 않기에 모여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수습자 9명이 사고 당시 입었던 의복 형태와 색깔, 가족 설명 등 각종 정보를 고려해 발견 즉시 누구일 가능성이 큰지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습본부는 생존자 증언과 세월호에서 확보된 CCTV영상, 가족의견, 수중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 의견 등을 종합해 9명의 현재 위치를 추정하고, 작업 동선 등을 참작해 진입로를 어디에 뚫을지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4층 A데크 선수에 남현철·박영인·양승진·고창석씨 등 4명, 4층 선미에 조은화·허다윤양, 3층 B데크 앞쪽에 권재근씨와 아들, 주방 쪽에 이영숙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가족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위치를 최종 조정하였으며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5명이 같은 구역에 있을 것으로 보고 4층부터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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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8일 “(세월호 진입) 초창기에는 작업속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업량 자체가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작업속도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수색작업자들의) 숙련 정도에 따라 작업속도가 올라가면 구체적인 세부 공정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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