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케이뱅크, 출범 2주만에 고객 20만명 확보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주 만에 20만명의 고객을 끌어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 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신액은 2,300억원, 여신액은 1,3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목표가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미 3분의1가량을 채웠다.


특히 전체 수신액 중 저원가성예금 비중이 50%에 육박해 시중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인 30%보다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저원가성예금의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로 은행의 경영 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이는 자유롭게 입출금을 하면서 클릭 한번으로 일정액을 1개월 예금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듀얼K 입출금통장’의 인기 덕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오픈과 함께 깜짝 놀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계신 고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긴 호흡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