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국내 골프시장규모 11.4조

골프존·서울대 '골프산업백서'

용품 4조3,000억으로 최대

필드 라운드·스크린연습장 順

1915A33 골프시장


우리나라 골프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11조4,529억원으로 조사됐다. 스크린골프 시장은 전체의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골프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골프산업백서를 18일 발간했다. 유원골프재단은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엘리트 선수 육성과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골프시장을 △골프를 직접 치거나 관람하는 ‘본원시장’과 △골프용품·골프장운영·시설관리 등의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국내 전체 골프시장 규모 11조4,529억원 가운데 본원시장 규모는 5조2,080억원으로 전체의 45.5%, 파생시장은 6조2,449억원(54.5%)이었다. 본원시장 중에서는 골퍼들이 골프코스에 나가 소비하는 시장이 3조1,658억원(약 40%)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스크린연습장이 1조200억원, 실외 연습장(8,122억원)과 실내연습장(1,43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조원 대로 추산되는 골프회원권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골프 파생시장은 용품시장이 4조3,013억원으로 70%에 육박했고 시설운영시장 6,439억원, 골프관광시장 5,025억원, 골프시설개발시장 4,35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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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로 불리는 스크린연습장은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을 합친 전체매출에서도 1조1,606억원으로 전체시장의 10.1%를 차지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필드골프의 전체매출은 8조7,227억원 규모로 76.2%에 달했다.

연구진은 골프연습장 이용자 6,765명을 대상으로 골프 관련 소비지출 행태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6~10회 필드골프를 즐긴다는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고 5회 이하가 19.9%, 필드에 나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7.3%로 뒤를 이었다. 스크린골프의 경우 연간 31회 이상(36.1%), 6~10회(12.6%), 11~15회(11.6%)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필드골프장의 1회 이용 평균 지출비용은 식음료비를 포함해 23만6,356원, 스크린골프의 월평균 지출비용은 16만7,612원으로 조사됐다. 핸디캡은 16~20(88~92타)이 전체 응답자 중 31.6%로 가장 많았고 11~15(83~88타)가 25.6%를 차지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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