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30분 동안 이뤄진 세월호 선내수색에서 18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오후 5시30분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 수색 작업을 마치고 19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안전과 수색 효율성 등을 고려해 야간작업은 하지 않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선내수색에서 슬리퍼(8족)와 운동화(1족) 등 신발 9점, 캐리어(2개)와 백팩(2개) 등 가방 4개가 수거됐다.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학생용 넥타이, 세면도구가 들어있는 손가방, 구명조끼도 1점씩 나왔다.
선체 내부에서는 15∼20㎏ 포대 80개 분량의 진흙, 선체 내장재 등 지장물도 수거됐다.
이로써 인양 과정에서 나온 108점을 포함해 유류품은 모두 126점으로 늘었다.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19일에도 A 데크 좌현 선수 부분 등에서 이틀째 선내수색과 수중수색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