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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수영, “연극 ‘미친키스’ 3번째 도전... 친정에 온 기분”

[현장] 정수영, “연극 ‘미친키스’ 3번째 도전... 친정에 온 기분”

연극 ‘신의 아그네스’ ‘프로즌’ ‘톡톡’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수영이 조광화 연출의 ‘미친 키스’로 돌아왔다.

정수영은 ‘미친 키스’의 역사와 함께 해온 배우. 그의 20대, 30대, 40대 모두 ‘미친 키스’와 한 철을 보냈다고 한다.

배우 조동혁, 정수영(오른쪽)이 ‘미친키스’ 프레스콜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조동혁, 정수영(오른쪽)이 ‘미친키스’ 프레스콜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18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TOM극장에서 열린 연극 ‘미친키스’ (연출 조광화)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수영 배우는 “20대, 30대에 이어 40대에 다시 한번 ‘미친키스’의 영애 역을 하고 있는데, 이제야 영애가 된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미친 키스는 저에게 친정과도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극 자체가 편안한 작품은 아니지만 제 집 같은 무대란 느낌을 준다. 배우로서 ‘여기가 내 집이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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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8년 초연 이후 세 차례 공연된 ‘미친키스’는 각기 다른 인간들의 상실감과 허무함, 심적 고통과 환희 등을 세밀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외롭고, 쓸쓸하지만 열정 넘치는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 조동혁, 이상이, 정수영, 김로사, 전경수, 김두희, 오상원, 이나경, 심새인 등이 출연한다. ‘미친키스’는 5월 21일까지 대학로 TOM극장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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