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보안 1위 에스원, 장애인 고용도 1등

고용부 트루컴퍼니상 대상 영예

CRM 장애인 비율 50% 육박

에스원 CRM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이 고객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에스원 CRM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이 고객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트루컴퍼니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루컴퍼니상’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4월 13일)에서 수여되는 상으로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이 수상한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장은 “장애인,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장애인 고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2010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그룹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스원CRM’을 설립했다. 현재 상시 직원 184명 중에서 91명(중증 37명 포함)이 장애인 직원으로 장애인고용비율이 49.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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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CRM에서 장애인 직원들은 보안기기의 문제를 원격으로 처리하는 기술상담직,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는 고객상담직 그리고 사무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에스원CRM은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재택 근무제, 시간제 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재택 근무는 15명, 시간제 근무는 43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 장애인 직원들의 건강과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있다. 안마사 전문자격을 갖춘 시각장애인 4명이 헬스키퍼로, 청각장애인 2명이 네일아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고용을 위한 노력으로 에스원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고, 2014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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