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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무릎 인대 파열, 남은 시즌 아웃 "약 6주간 경기 못해"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이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남은 시즌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쾰른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긴 바 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졌다. 바로 아우크스부르크 중원의 핵심 구자철의 부상. 구자철은 쾰른전 후반 43분 공중볼 경합 중, 착지 과정 에서 발목에 충격이 가해졌고 장시간 일어나지 못한 것. 이미 경고를 한 장 보유하고 있던 구자철은 무리한 볼 경합으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퇴장이 문제가 전부가 아니었다. 구자철은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큰 충격과 함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시즌 아웃이 된 것. 독일 언론 ‘키커’는 18일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이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뛸 수 없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없이 공격진을 구성해야 하고, 약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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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 역시 “구자철이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구자철의 무릎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은 아니지만 6주간 정상 훈련이 어렵다”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말했다.

독일 언론들의 예상은 6주 아웃이다. 그러나 인대 파열 부상은 부분적인 파열이라고 해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최소 2~3개월이 예상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정규 시즌 일정이 5월에 종료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인 것.

강등권인 16위에 머물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 없이 남은 5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 대표팀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6주 결장이 예상되는 구자철이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 오는 6월 12일 카타르 원정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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