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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홈통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자
/ @CHUBBS5740

가능은 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효율은 그리 좋지 못하다. 포틀랜드 주립 대학의 전력 공학자 봅 배스에 따르면 전자기기를 충전할 만큼의 수력을 생산하려면 엄청난 하향 압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빗물 홈통에서는 그만한 힘이 안 나온다. 물론 건물 지붕에 빗물을 많이 저장해 두었다가 강하게 배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은 많지 않다. 잘 해봐야 LED 전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정도의 전력만 생산할 수 있다. 그러니 이런 장비가 곧 출시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 것이 좋다.



마른 땅을 찾아내 물 주는 잔디밭 로봇/ 마이크 자코벨리스


얼마 안 있어 로봇 없이 땅에 센서 몇 개만 심어 놔도 이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학자 짐 캐년이 만든 시제품은 땅의 전기 에너지 저장 능력을 측정한다. 땅의 습도가 높을수록 이 수치가 크다. 물은 전기 에너지를 잘 저장하기 때문이다. 정원의 땅의 습도를 알면 메마른 곳에만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몇 년 내에 자신이 만든 센서가 시판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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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인성 질병을 감지하는 앱 / 데렉 레드게이트

앱 단독으로는 물을 검사할 수 없지만 센서를 연결하면 가능하다. 그리고 검사할 핵심 박테리아는 대장균이다. 캐나다 요크 대학의 기계 공학자 수샨타 미트라에 따르면 대장균이 있다면 다른 병원체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장균을 검출하려면 실험실에서 며칠간의 배양을 해야 한다. 그러나 미트라가 만든 시제품인 모바일 워터 키트는 박테리아가 있을 경우 물의 색을 변하게 하는 화학 물질을 사용해 몇 시간이면 검출해낸다. 아직은 현장 실험 중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Sara Chodosh and Claire Maldarelli, illustrations by Rami Niemi

Sara Chodosh·Claire Maldar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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