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당일 투표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을 받는 ‘국민투표로또’ 서비스가 나왔다.
투표율 증진을 위한 이 서비스는 ‘보트포코리아(vote for korea)’라는 이름으로 윤병준 씨 등 7명의 친구들이 만든 사이트로, 일종의 ‘투표 복권’ 개념이다. 한 시사 예능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가 낸 아이디어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당첨금은 모두 후원금으로 이뤄지며, 후원금이 많아질수록 당첨금과 당첨 인원이 많아진다. 운영비를 뺀 후원금이 1,000만원 모이게 되면 1등은 1명-500만원, 2등 1명-200만원, 3등 1명-100만원을 준다. 또 나머지 200만원에 대해 40명을 추첨해 5만원씩 나눌 예정이다.
현재까지 25명의 후원자가 28만 5,000원의 후원금을 냈다.
인증방법은 투표 뒤 사진을 찍어 해당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1인 1회만 참여 가능하다. 특정 후보를 암시하거나 투표 용지를 직접 찍어서는 안 된다. 다만 ‘따봉’이나 ‘손가락 브이’는 가능하다.
투표일 당일 오후 9시에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추첨한다. 추첨의 투명성을 위해 추첨 프로그램의 코드는 온라인에 공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이 서비스는 투표장려 서비스로 해석할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