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비스 강화 나선 수입차 - BMW 코리아]

국제경진대회 우승...세계최고 정비기술 인정

BMW 기업 로고




BMW 그룹 코리아는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에 77개 서비스센터 (BMW 56개, 미니 2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워크베이는 1,100개, 서비스 인력은 2,200 명이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최다인 52명의 국가 기능장을 보유, 최상의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BMW 코리아BMW 그룹 코리아는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에 77개 서비스센터 (BMW 56개, 미니 2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워크베이는 1,100개, 서비스 인력은 2,200 명이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최다인 52명의 국가 기능장을 보유, 최상의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BMW 코리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BMW 국제기술경진대회(B3 ITeC)’의 우승은 BMW코리아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BMW 소속 정비경력 10년 이상의 테크니션들이 선수로 참가해 정비 기술을 겨루는 자리였다. BMW코리아 소속 테크니션들은 일본 등 주요 경쟁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기술력을 과시했다. BMW코리아의 정비 기술력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고 사후 정비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김효준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한 번 BMW를 이용한 고객이 다시 BMW를 선택하도록 하는 핵심요소가 바로 정비 서비스라는 점을 간파한 전략이다.


이를 반영하듯 BMW코리아는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전시장은 BMW가 48개, 미니는 19개로 총 67개다. 서비스센터는 전시장보다 더 많다. BMW가 56개, 미니가 21개로 총 77개다. 워크베이 수도 1,100개고 서비스 인력은 2,200명에 육박한다.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최다인 52명의 국가 기능장을 보유한 것 역시 BMW코리아의 서비스 기술력 수준을 알 수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BMW 서비스센터는 5개, 미니는 1개 더 늘릴 계획이다. 수입차 최대규모의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유지할 계획이며 인력 또한 이에 맞춰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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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정비센터가 많다고 해서 서비스 기술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서비스 인력을 훈련하고 육성한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자동차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현재 20개 대학, 8개 고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선발된 156명을 포함해 올해 2월까지 854명의 학생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됐다. 이처럼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 영입한 것이 기술력의 바탕이 됐다.

고객 서비스 평가단 프로그램도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차량을 구매하고 운행하는 고객들이 직접 BMW와 미니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를 체험하고 서비스 과정을 모니터링해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300명 이상의 평가단이 활동했고 현재 3기가 활동 중이다. BMW코리아는 평가단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픽업앤드딜리버리 서비스와 24시간 출동 서비스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신설했고 인보이스 핫라인, BMW 마이스터랩, 텔레서비스를 통한 예약 활성화, 웰컴 어시스턴트 인력 채용 등 새로운 고객 맞춤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신형 5시리즈 외에도 ‘뉴 미니 컨트리맨’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 54만대 이상을 판매한 인기 모델이다. 특히 미니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올4’가 적용됐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버금가는 넓어진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기존보다 199㎜길어지고 폭도 33㎜, 높이는 13㎜ 확장됐다.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1,995㏄ 디젤엔진은 최고 190마력의 힘을 낸다. 미니 최초 카메라 기반 전방추돌 경고장치가 장착됐고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해 피로도 경고 알람도 보낸다. 뉴 미니 가격은 4,340만~5,540만원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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