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7,969억원은 지난 1∼2월 화학제품 스프레드(제품과 원료가격 차이) 강세로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 폭이 컸고 정보 소재 부문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2·4분기 영업이익은 6,66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하나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3월부터 둔화했으나,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공급이 빠듯해 높은 수준의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은 주가는 최근 화학제품 스프레드 둔화로 조정을 받고 있으나 자체 체력은 강해지고 있다”며 “정보 소재 부문이 개선되고 화학 부문도 PVC 등 수급 개선으로 스프레드 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화학 시황은 최근 중국의 유동성 조절 등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공급 제한에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