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이 부족한 바른정당이 ‘저비용·고효율’ 선거운동을 위해 자전거 유세단을 꾸렸다.
바른정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4시 국회 둔치에서 ‘희망 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른정당은 소음과 공해, 돈이 없는 ‘3無’ 선거운동을 지향하며 선거운동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자전거 유세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유세단은 시끄러운 방송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세차와 달리 조용하고 매연이 없으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바른정당은 특별 제작한 친환경 전기 스쿠터도 유세에 활용하고 있다. 1톤짜리 선거유세차의 평균 제작비용이 2,500만 원인 반면 스쿠터는 150만 원에 불과하다. 자전거와 스쿠터 모두 기존 유세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른정당은 “유세차와 선거운동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국민 혈세로 부담하는 만큼 ‘저비용·고효율’ 유세홍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