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CM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에 16.5억 원 정부지원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의료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임상 비용으로 16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SCM생명과학은 동종 골수이식을 할 때 면역계의 거부반응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효과적인 치료약이 많지 않아 단일질환으로는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SCM생명과학은 해당 치료에 대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적 중요성이 높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데다 선행 연구결과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난치성 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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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CM생명과학은 고순도 성체줄기세포(cMSCs)를 분리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SCM)’ 및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해 국내 및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중간엽줄기세포를 통한 면역질환 치료의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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