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1일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14년째 기업과 농촌간의 상생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강원도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찰벼와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잡초 제거와 밭에 비닐 씌우기, 감자 심기 등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의료봉사단은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병원 내방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찰 및 치료약 처방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일손돕기 활동 외에도 마을 환경정리 및 마을회관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냉장고와 간단한 의약품 등을 기증했다. 지난 해에는 명동리 주민들이 수확한 유기농 농산물을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체에서 구입해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가구에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고 농가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