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포럼2017 D-30] 사드 파고 넘자...한중 경제·지식인 머리 맞댄다

한중비즈니스포럼·경제포럼 등

5월23~25일 다양한 부대행사

中 진출 전략논의·1대1 상담

‘서울포럼 2017’의 백미는 다채로운 중국 관련 부대행사다. 본행사 하루 전인 오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한중비즈니스포럼, 한중 경제포럼, 한중일 포럼 등이 차례로 열린다. 북핵 위기와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대외적 요인에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여 있는 만큼 올해 부대행사에서는 이 같은 파고를 현명하게 뛰어넘을 수 있는 갖가지 전략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개막 하루 전인 23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사드 배치로 인한 외교 변수 속에서 한국 기업의 효과적인 중국 진출 전략을 논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중국 최초로 위챗 미니앱(샤오청쉬·미니 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한 산쿠의 하오셴웨이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기업의 중국 내 새 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왕훙(파워블로거)’도 다수 참석해 한국 기업과 중국 디지털 매체의 협업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5시부터 한 시간가량 산쿠 등 중국 참여 기업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참여 기업 간 1대1 상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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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포럼 개막 첫날(24일)에는 한중 경제포럼이 열린다. 시대의 화두라 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중국 최대의 사회 싱크탱크 중 하나인 CCG(Center for China Globlalization·중국세계화센터)를 비롯해 기초과학연구 중심기구인 중국과학원, 금융투자그룹, 요식업, 온라인 여행업 등 중국의 학계·재계 관련 기관과 회사 등 36곳이 참석해 한국 기업인과 4차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 정치·경제에 대해 논하는 장이 마련된다.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의 사회로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 왕후이야오 CCG 주임, 마키노 요시히로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이 사드 배치 이후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치·외교 지형에 대해 가늠해본다. 제19대 한국 대통령이 미국·중국·일본과의 관계에서 어떤 외교적 리더십이 필요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과 중국·일본이 어떻게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본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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