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인천을 ‘융복합 관광메카’로 만들 관광개발계획 청사진이 나왔다. 인천시는 제6차 인천권 관광개발계획(2017~2021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조정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24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6차 계획은 ‘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융복합 관광메카 인천’을 비전으로 △융·복합 관광산업 중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고유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인천 관광 소프트 경쟁력 강화 △세계로 열린 동북아 관광중심 도시 성장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비전 및 목표 실현을 위해 원도심·강화·옹진해양·경제자유구역권 등 4개의 권역별 기본구상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인천매력 개발 등 5대 핵심 전략사업과 인천관광 킬러 콘텐츠 개발 등 20개 과제를 선정해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권’은 근대문화역사 등 도시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창조관광 및 수변공간으로 개발하고 ‘강화권’은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된다. 또 ‘옹진해양권’은 생태 등 주제가 있는 명품 섬으로, 서해5도는 평화·생명의 섬으로 각각 개발하는 콘셉트로 짰다. ‘경제자유구역권’은 복합리조트 클러스터와 마이스산업과 마리나 거점으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6차 인천권 관광개발계획 집행을 통해 2021년까지 인천권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3조5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8,789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제6차 인천권 관광개발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인천발전연구원에서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와 1, 2차 시안에 대한 문체부 조정의견 반영, 권역계획 현장실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관광정책환경 및 관광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는 인천권 관광개발 및 진흥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적 종합계획으로 인천시·군·구가 추진하는 관광사업의 중단기 실행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