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해군 창설 68주년인 23일 구축함 창춘과 프리깃함 싱저우, 종합보급함으로 구성된 원양항해 함대를 상하이에서 출항시켰다. 이 함대는 180일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지의 각국을 돌면서 호위항해, 훈련, 전시 순찰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의 첫 독자 항공모함인 산둥호의 진수가 다롄에서 27일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환구시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산둥호가 건조된 독에 이미 물이 주입된 상황에 비춰보면 진수가 ‘활 시위에 걸려 있는 형국’이라며 조건만 갖추면 3∼4일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대공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항모 진수가 27일 이뤄질 수 있다며 중앙군사위원회 고위층이 진수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 중심의 군사력을 유지했던 중국은 개혁·개방 후 해상 무역 의존도가 커짐에 따라 해양 강국의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해군과 공군의 전력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항모전단은 주로 인도양, 서태평양 중심으로 운용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견제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