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SPC그룹 천연효모빵, 1년 만에 1억2,000만 개 팔렸다



SPC그룹은 천연효모빵이 출시 1년 만에 1억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SPC그룹은 서울대학교와 1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발굴했고, 지난해 4월 관련 제품 29종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1년간 파리바게뜨 57종, SPC삼립(005610) 45종 등 총 167종의 천연효모 제품을 선보였는데 관련 제품의 누적 매출은 2,700억원, 판매량은 1억2,000만개에 이른다. 이는 국민 한 명당 2.4개의 천연효모빵을 먹은 셈으로 국내 제빵 트렌드를 새롭게 바꿨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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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효모 SPC-SNU 70-1은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며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효모 발굴 이후 출시한 인기 신제품은 파리바게뜨의 ‘쫄깃한 천연효모빵’, SPC삼립의 ‘천연효모로 만든 로만밀 통밀식빵’ 등으로 각각 350만개, 500만개가 팔렸다.

지난해 7월 국내에 도입한 ‘쉐이크쉑(Shake Shack)’의 버거 번에도 천연효모가 적용됐다. SPC그룹 천연효모로 만든 번의 맛과 품질을 미국 쉐이크쉑 본사가 인정해 진출국 중 유일하게 번 생산을 토종업체에 맡긴 경우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 전통 누룩에서 찾아낸 토종 천연효모로 독창적인 빵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천연효모의 기능 향상과 천연효모 적용 제품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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