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툴젠-서울대 수의과대, 유전자가위 활용한 동물 연구 협약(MOU) 맺어

김종문(왼쪽) 툴젠 대표와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이 24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동물 연구 개발에 대한 연구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툴젠김종문(왼쪽) 툴젠 대표와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이 24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동물 연구 개발에 대한 연구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툴젠


3세대 유전자 가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툴젠이 24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연구협약을 맺고 유전체 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물 치료·진단 기술 개발 및 연구용 모델 동물 개발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툴젠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과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다양한 동물 연구 기술 및 임상 노하우를 결합,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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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해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동물의 질병을 연구, 치료하고 인류의 질병 퇴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 역시 “세계수준의 동물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대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은 크리스퍼 기술의 산업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모델 동물 개발 그리고 산업동물의 개량을 훨씬 더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Cas9)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분자육종 등 유전자 관련 응용 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은 지난해 한국과 호주 특허가 등록됐으며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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