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선거는 방어가 아니라 공격... 安, 프레임 갇혀선 안돼"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박지원 대표/연합뉴스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박지원 대표/연합뉴스


25일 국민의당 상임 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선거는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다. 방어를 하기 시작하면 프레임에 갇힌다”며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바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너무 해명에 집착해 자꾸 방어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네거티브가 참 많다. 호남에 가면 안 후보가 공무원 봉급을 30% 삭감한다고 하고, 심지어 ‘MB 아바타’라고도 한다. 안 후보가 이명박 정부 정책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에서 기획위원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런 식으로 하면 안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정책자문을 가장 먼저 했다”며 “안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저와 함께 청와대에서 회의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학자들이나 상당한 정책능력이 있는 분은 그런 일을 한다.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이 거의 100여 명이고 대통령이 이들의 의사를 듣는 것인데, 이것을 갖고 너무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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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는 네거티브도 우리가 많은 유세를 통해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 의석 40석을 갖고도 패권주의 정치를 하지 않고 협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책 위주의 선거운동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프랑스의 유력 대권 주자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의 중도 신당이 원내 의석을 한 석도 확보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우리가 잘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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