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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류현진, 최고 호투 펼쳤지만 승리 놓쳐 '아쉬움'

‘LA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시즌 4번째 등판에서 최고의 호투를 펼쳤지만 또다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0-1로 뒤진 7회말 수비때 구원투수 애덤 리베라토레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끝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될 기회는 무산됐지만 평균자책점을 5.87에서 4.64로 크게 낮출 수 있었다. 올시즌 첫 번째 퀄러티스타트였던 셈.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회말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사 2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류현진은 2회말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조 패닉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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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넘겼고 1사 후 ‘천적’ 헌터 펜스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후속타자를 연속 내야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말과 5회말은 연속 삼자범퇴했다. 류현진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돋보이는 상황. 6회말 마지막 고비가 찾아와 6회말 1사 후 벨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2사 1루에서 포지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까다로운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뜬공을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끝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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