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프규칙에 ‘렉시 룰’ 추가된다

골프규칙에 ‘렉시 룰’이 추가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일명 ‘렉시 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규정은 렉시 톰프슨(미국)이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벌타를 받고 우승을 놓친 일이 발단이 됐다. 당시 톰프슨은 선두를 달리던 이 대회 최종 4라운드 도중 전날 규칙 위반에 대한 4벌타를 받았고 결국 연장 승부 끝에 유소연(27)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톰프슨은 3라운드 17번홀(파3) 그린에서 볼을 들어 올렸다가 다시 내려놓을 때 홀과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시켰다는 시청자 e메일 제보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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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와 미국골프협회는 ANA 인스퍼레이션 다음 주에 열린 남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기간에 이 사안을 논의했다. 골프위크는 일단 스코어카드를 접수하면 벌타를 소급 적용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포함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식통을 인용, 새로운 규정은 골프규칙 정기 개정 시기인 2019년이 되기 전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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