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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윤균상의 백성, 짜릿한 승리…시청률 1위 탈환

“홍장군, 내 평생에 오늘처럼 신나고 상쾌한 날이 없었소. 오늘에야 처음으로 내 맘 가는 대로 하고 살았소.”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6회에서는 피하고, 지고, 당하는 것에만 익숙해진 백성들이 드디어 싸우는 법을, 이기는 법을 알게 돼 연산의 군대를 통쾌하게 쓰러뜨리며 짜릿한 대리만족으로 시청률 12.4%(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14.3%까지 올라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길동의 경고에도 연산은 멈추기 않았다. 백성들의 원성을 자양분이라도 삼는 것인지, 연산의 폭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했다. 결국, 광기에 사로잡힌 임금은 제 말에 따르지 않는 백성은 역정 취급해 참수함은 물론 그들의 터전을 지도에서 파내라 명했다.


싸워본 적도 이겨본 적도 없는 백성들은 홍길동 사단의 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홍길동을, 자신들을, 자신들의 나라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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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이 폭정을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연산은 홀로 고립되어 갔다. 지난 방송에서 연산의 군사가 길동에게 흡수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각 고을의 사또조차 홍길동의 편이었고, 두려움에 떨며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한 신하들도 점차 지쳐만 갔다.

드라마는 백성을 잃고 오열하는 길동과 백성을 역적 취급하며 그들을 내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연산을 통해 누가 진짜 역적인지, 무엇이 지도자의 덕목인지를 물었다.

백성의 죽음에 오열한 길동은 연산을 어떻게 응징할까? 다음 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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