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단색화 열풍, 그 이후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세미나 27일 열려

한국미술 해외진출 담론 프로젝트

국제갤러리가 후원해 지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인 5~8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팔라쪼 콘타리니-폴리냑에서 열린 ‘단색화’ 특별전 /서울경제DB국제갤러리가 후원해 지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인 5~8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팔라쪼 콘타리니-폴리냑에서 열린 ‘단색화’ 특별전 /서울경제DB


뜨거웠던 ‘단색화’ 열풍, 그 뒤는 누가 이을까?

한국미술의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단색화, 그리고 그 이후’가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했다.


‘단색화’는 1970년대 한국 화단의 주류인 단색조 회화(모노크롬 회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박서보·하종현·정상화 등 원로작가를 중심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들 작가들을 중심으로 미술계의 관심이 급증해 해외 개인전이 이어졌고 경매시장에서는 3년새 10배 이상 작품값이 급등하는 ‘단색화 열풍’이 불었다.

이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단색화를 필두로 한 한국미술의 브랜딩과 국제화 현상을 짚어보고, 그 뒤를 이어갈 한국미술 콘텐츠와 진출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첫 번째 토론 ‘단색화로 보는 한국미술 해외진출’은 단색화로 촉발된 한국미술의 해외진출 현황 진단에서부터 출발한다. 단색화의 해외진출 전략과 기존 활동들과의 차이점, 단색화 열풍의 명암, 한국미술의 성공적인 국제무대 소개를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전략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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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토론 ‘한국미술 해외진출의 키워드’는 현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해외에 소개할 한국미술의 콘텐츠 제시로, 한국미술 해외진출 ‘무엇을’ 할 것인가? 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응답이 이어진다. 모더레이터 임근혜(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와 토론자 변홍철(그레이월 대표), 신보슬(토탈미술관 큐레이터), 장승연(아트인컬처 편집장), 정연두(작가), 정현(인하대학교 교수)이 한국미술 현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을 펼친다.

마지막 종합토론 ‘한국미술 해외진출 전망과 향방: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참가자 모두가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박만우 플랫폼L 관장이 사회를 맡아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한국미술 해외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미술 국제 담론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고 다음달에는 홍콩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단색화 등 한국 현대미술을 일본, 중국미술과 비교하며 아시아 미술의 맥락 속에서 한국미술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준비중이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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