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이 캠페인은 현재 몽골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비맥주 주력 브랜드 ‘카스’를 앞세워 황사의 진원지이기도 한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시작됐다.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캠페인은 ‘카스’ 판매 금액의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 이를 위해 해마다 오비맥주는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지역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지난해도 오비맥주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해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오비맥주 환경 봉사단을 몽골 에르덴 솜 지역으로 파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은 에르덴 솜 지역의 현지 주민들과 함께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 묘목 500 여 그루를 심고 직접 판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무에 물을 주는 등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에르덴솜 인근 ‘하늘마을’ 환경 난민들의 재기를 위해 영농시설 건립과 거주지 시설을 보수하는 등 주거개선사업도 지원했다.
오비맥주 봉사단은 몽골 사막화 문제를 수면 위로 부각시키기 위해 ‘카스 희망의 숲’ 봉사활동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더 나아가 몽골 사막화를 주제로 한·몽 대학생 환경 포럼도 개최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몽골의 급격한 사막화는 자연 생태계 파괴, 토양 황폐화, 황사로 이어져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나아가 동아시아 황사(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 희망의 숲’은 조림사업을 공동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