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G상사, 절대 저평가 구간 진입-신한

LG상사(001120)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여주며 매수 적기인 절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G상사의 목표주가를 4만 3,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26일 기준 시가는 3만 1,850원이다.

반면 주당순자산 비율(PBR)이 0.9배로 주가가 순자산가치만큼도 평가받지 못하는 절대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LG상사는 전날 발표한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81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591억 원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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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호조는 자원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덕이 컸다. 석탄 가격이 상승하고 석탄·팜오일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586억 원(전년대비 4% 상승), 연간 2,781억 원(전년대비 60% 상승)으로 추정했다. 자원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의 석탄 가격을 반영하고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량 300만 톤 증가, 석유 손실 160억 원 축소 등이 기대된다. 물류부문은 연간 매출 15% 성장하고,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허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목표를 15배에서 11배로 낮췄다. 중장기 석탄 가격 하락, 천연가스합성석유(GTL) 프로젝트 금융조달 성공보수(300억 원) 지연 등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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