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신사업의 힘'…아마존·알파벳 나란히 최고가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급등

아마존, 클라우드 매출 1년새 43%↑

알파벳, 유튜브 광고매출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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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27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나란히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이날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57억1,000만달러(약 40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53억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 늘어난 7억2,400만달러였다. 알파벳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2% 뛴 247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2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5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존 주력사업이 아닌) 신사업이 이들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유통 부문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AWS의 영업이익은 8억9,000만달러로 유통 부문의 1억1,500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AWS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36억6,000만달러였다.


알파벳은 자회사인 유튜브의 광고가 극단주의적 콘텐츠에 노출되면서 주요 업체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한 악재에도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춘은 “기존의 검색 엔진 사이트에서 광고 매출이 정체를 보이지만 알파벳은 유튜브를 성장의 새 동력으로 삼으려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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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뛰어넘은 실적발표로 주가도 급등했다. 두 기업 모두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해 장 마감 당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가 각각 3.9%, 4.5%씩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돌파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와의 차이를 50억달러로 좁히며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목전에 두게 됐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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