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4·4분기 애플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삼성이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분기 총 7,9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워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해 4·4분기 7,750만대를 판매해 7,830만대를 판 애플에 1위를 내줬지만 이번에 다시 정상을 되찾은 것이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A 등 중저가폰이 메워줬고 애플은 눈에 띄는 히트작이 없었던 게 순위 바꿈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7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5,16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 기간 동안 7,790만대를 팔아치우며 지난해 동기 대비 1,550만대 판매량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