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자동차' 주제로 신개념 지식콘서트 연다

산업부-울산시-KIAT, 12일 울산서 '테크플러스' 개최

자동차의날에 '이동' 주제로 기술, 법, 생활변화 조망

오는 12일 자동차의 날을 맞아 ‘이동’을 주제로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한 콘서트 형식의 지식강연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이종 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첫 콘서트는 12일 자동차의 날을 맞아 ‘쿼바디스 모빌리티,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란 주제로 ‘이동’과 관련된 최신 기술 동향과 법제도적 규제 그리고 디자인과 서비스 등 미래자동차와 산업, 생활상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의 actor!’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태성 모헤닉 게라지스 대표,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 조용혁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김지현 SK플래닛 상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옛 자동차를 현대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빌드 자동차로 주목받은 수제자동차 전문가인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는 오래된 고철 차량을 고객과의 공유와 공감을 통해 리빌드하는 스토리를 들려준다.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한 서울대 이경수 교수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경쟁 분야인 전기(Electric)와 자율주행(Autonomous) 기술을 결합한 ‘전기자율주행차’ 상용화 연구 스토리를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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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연구원 조용혁 박사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가 사회제도와 법규범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게 되는지, 사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본다. 자율주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율주행차 시대의 사회적 인식과 법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근 대표는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내실을 갖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SK플래닛 김지현 상무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이 가져올 사회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동향과 사회적 영향 등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으로 테크플러스를 기획해 울산,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별 관심분야에 맞는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연말에는 서울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등록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기술인문융합창작소 홈페이지(www.atelierth.net)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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