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3월 신설법인 첫 9,000개 돌파...사상 최대

중기청 '1분기 신설법인 동향' 발표...9,143개 달해

제조, 도소매, 건설, 부동산임대업 순으로 많아

1분기에 총 2만5,444개 신설..전년 대비 5.6% 증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처음으로 9,000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7년 1·4분기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9,143개가 새로 설립돼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8,935개) 보다 1.8% 증가하며 처음으로 9,000개를 넘어섰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신설법인은 총 2만5,444개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역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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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 수가 올해 신기록 경신에 나서고 있는 것은 수출 및 제조업 생산 증가추세로 인한 제조업 창업 증가가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산업부가 발표한 4월 수출액은 510억달러로 역대 2위에 오를 정도로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증가가 제조관련 기업들의 신설법인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874개), 도소매업(1,839개), 건설업(965개), 부동산임대업(926개) 등의 순으로 신설됐다. 올해 1분기 신설법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설립 증가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제조업으로 604개가 늘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555개), 금융보험업(24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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