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천국보다 타히티’ 1부 ‘요라나, 타히티’ 편이 전파를 탄다.
프렌치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는 남태평양 동쪽의 프랑스령인 118개의 섬의 총칭이며, 타히티(Tahiti)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주도이다. 온통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타히티에 사는 폴리네시아인들에게 바다는 그야말로 놀이터다. 세계적인 서핑 포인트이자 서핑의 발상지 테아후푸(Teahupoo)에 찾아간다!
서핑은 과거 폴리네시아인들이 널빤지를 타고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놀이를 즐긴 것에서 유래돼 하와이를 통해 세계로 전해졌다.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역동적인 테아후푸의 파도를 마음껏 가지고 노는 폴리네시아 서퍼들을 만난다. 테아후푸에는 서퍼들만이 아는 아지트가 있다! 바다와 산의 경계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인, 벨푸이디에서 밤나무인 마페의 뿌리를 타고 타잔과 제인이 되어 야생 그대로의 자연을 즐겨 본다.
타히티 수도 파페에테(Papeete)에서 동쪽에 있는 파페누 밸리(Papenoo Valley)를 따라 형성된 녹음 짙은 산과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계곡은 타히티의 또 다른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파페누 밸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고사리 화관을 만들고 자연에서 얻은 열매로 타투도 체험해 본다. 타투를 하면 가족이 된다고 믿는 그들의 원시적 풍속과 역사를 들여다본다. 해변에서 원주민 친구들과 함께 온몸으로 선을 그리는 듯한 우아한 타히티 전통춤 타무레의 신비로움에 빠져 본다.
일요일 아침 거리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흰 옷으로 차려입은 타히티 여인들을 만난다. 여인들의 흰옷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단연 꽃이다. 타히티 사람들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을 주신 신께 감사하는 뜻으로 늘 꽃으로 치장한다고 한다. 일요일 오후, 타히티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특별한 해변도 찾아간다. 파페에테(Papeete) 수도에서 동쪽, 마타바이 만(Matavai Bay)에 있는 검은 모래 해변이다. 검은 모래는 화산암이 오랜 시간 잘게 부서져 이루어졌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검은 모래 해변에서 타히티 원주민들과 타히티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