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동정론이 투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잠시 동정론이 있더라도 투표장에 들어가면 동정론이 안 통한다”며 “역대를 보면 양강구도로 가면서 두 후보한테 표가 몰리게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 십여명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했다. 이후 바른정당으로 당원 가입이 증가하는 등 바른정당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동정론으로는 대세를 좌우하지 못 한다”며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투표를 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내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당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을 때”라며 “일단 전쟁에 이기고 봐야지 전쟁에 지면 다 같이 죽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