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LSGB)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후원을 받아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6월 3일 오전 10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열리며, 영어로 회의가 가능한 전국 고교생들이 학교별로 팀(2~4명)을 구성해 참가하게 된다.
모의UN-WEP총회의 의제는 세계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기아를 종식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다.
총회를 마친 뒤 평가를 거쳐 성적이 우수한 팀에게는 일정 상금과 한남대 총장상, WFP 표창 등이 수여된다.
특히 한남대는 ‘세계시민 장학금’을 신설, 이 대회의 대상 팀과 최우수상 팀 학생이 한남대에 진학할 경우 각각 4년 전액 장학금과 70% 장학금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전국고교 모의UN-WFP총회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세계시민 의식을 갖추고 국제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이 연사로 참여하며, 참가 학생들의 제로헝거(Zero Hunger, 2030년까지 세계 기아 종식) 선언식도 진행된다.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은 “한국이 WFP 지원을 20여 년간 받고 제로헝거를 실제로 성취했는데, 이 행사가 세계 기아 문제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서는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 홈페이지(http://lintonschool.hnu.ac.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이메일(mun@hnulinton.org)로만 접수 가능하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