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영화 ‘더 플랜’(감독 최진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더 플랜’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개표에 대한 의혹을 드러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영화로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와 관련해 투표지 분류기에서 미분류표로 나온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을 추적한 결과 전국 개표소 251개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등장한 1.5:1(박근혜:문재인), 즉 박근혜에게 유리한 1.5로 수렴되는 하나의 비율이 시스템적인 플랜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비율이라는 게 ‘더 플랜’의 내용이다.
영화 ‘더 플랜’은 다른 요인에 의한 특정 숫자 발생에 대해 거듭 검증을 하고, 또한 최고 수준의 통계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반론가설을 내 역으로 검증한 결과를 다루고 있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어도 1.5는 음모론이 아닌 합리적 의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는 ‘명확하지 않은 기표로 인하여 미분류 처리된 투표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연령이 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이라는 미루어 짐작 정도의 답변만 내놓고 있어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동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영화 ‘더 플랜’을 4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방영한다.
‘더 플랜’ 무료 방영은 하동참여자치연대가 주관하고 공무원노동조합 하동군지부, 발전노조 하동화력지부, 하동군농민회,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이 함께 이번 상영회에서 준비했다.
극장이 없는 하동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최 측이 관람료를 내는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상영하며 영화 배급사인 ‘엣나인필름’은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단체관람할 것을 권유했으나 주최 측이 문화 소외지역인 하동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달라고 설득해 공동체 상영이 진행됐다.
[사진=‘더 플랜’ 포스터]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