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실종 40대 女, 운제산에서 숨진 채 발견 ‘등산로 근처 땅속에 묻혀’

40대 여성이 실종신고 된 지 한 달여 만에 포항 운제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 4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안항사 인근에서 곽모씨(43)가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등산로에서 30m가량 떨어진 땅속에 묻혀있었다.

숨진 채 발견된 곽모씨의 시신은 훼손 흔적 없이 옷을 입은 상태라 전했다.



한편, 곽씨는 지난달 8일 남편 김 모(57)씨가 실종신고를 냈지만, 곽씨의 휴대전화가 일하던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자신의 식당에 있고 인근 CCTV에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남편 김 모(57)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지난 26일 식당 쪽방에서 연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되자 곽씨의 실종에 의문을 품고 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