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천국보다 타히티’ 4부 ‘축복의 섬, 모레아’ 편이 전파를 탄다.
타히티 섬(Tahiti)의 북서쪽으로 약 17km 떨어져 있는 모레아(Moorea)는 쿡스만(Cook‘s Bay)과 오보 노후만(Oponohu Bay)이 섬의 북쪽으로 대칭되게 열려 있어 모양이 꼭 포크처럼 생긴 아름다운 섬이다. 큐레이터 예지원이 히치하이크로 원주민 차를 얻어 타고 모레아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벨베데레 전망대에 오른다.
타히티의 국민 생선이라 불리는 마히마히(Mahi-mahi) 고기잡이도 나선다. 마히마히는 주로 태평양이나 대서양에 서식하는데 길이가 1~2m 정도 되고 몸무게는 40kg이나 나간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모레아 어부 부녀와 함께 마히마히를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껴본다. 잡은 마히마히로 큐레이터 예지원이 평소 아껴두었던 칼 솜씨를 발휘해 마히마히 회도 만들어 본다.
티키 빌리지(Tiki Village)는 모레아 섬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티키 빌리지(Tiki Village)의 ‘티키(Tiki)’라는 이름은 프렌치 폴리네시아 수호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수호신의 마을을 뜻하기도 하는 타히티 문화 체험의 명소로 민속품을 구경하거나, 전통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통돼지와 과일, 채소를 땅에 묻고 뜨겁게 달군 돌을 덮어 익히는 전통 요리 아히마(Ahimaa)도 맛보고, 전통춤 공연과 화려한 불 춤(Fire Dance)도 즐겨본다.
큐레이터 예지원에게 모레아는 꿈에 그리던 곳이다. 배우로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화 러브어페어(Love Affair)의 촬영 장소에 꼭 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타히티 동전에도 나오는 모레아의 명소, 영화 <러브어페어> 촬영지에서 모레아 최고의 절경을 감상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