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뜻밖 지지 쇄도 바른정당 "웬일이야"



▲집단탈당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처했던 바른정당이 4일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하네요. 당이 두 동강 나면서 대선을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예상치 못한 동정여론과 지지가 쏟아지면서 당과 유승민 후보 모두 크게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황영철 의원의 잔류에다 정운천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가 아무리 변해도 ‘명분’은 분명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을 100명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놀고 먹고 있다면서 현재 300명인 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낭비요소가 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 숫자를 확 줄이는데 반대할 국민들이 있겠습니까. 다만 이 후보가 현직 의원이었을 때 이런 말 했으면 진정성이 더 느껴졌을 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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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자연계열 전공 청년 남성의 고용률이 지난해에는 인문사회 계열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자연계열을 전공한 15∼29세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69.6%로 전년보다 4.9%포인트 떨어지면서 인문사회 전공자(69.7%)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때문이랍니다.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려면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투자 여건이 좋아져야 하는데 주요 대선 후보들은 법인세 인상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만 공약하고 있으니 그 피해가 청년들에게 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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