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소말리아서 알카에다 격퇴하던 미군 사망

소말리아에서 알카에다 조직인 알-샤바브 반군 격퇴 작전을 벌이던 미군 1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주둔 미군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수도 모가디슈에서 약 40마일(약64.4㎞) 떨어진 바리에서 미군 1명이 알-샤바브 격퇴 작전 도중 살해됐다”고 밝혔다. 같은 작전에서 다른 미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패트릭 벤트렐 아프리카 주둔 미군사령부 대변인은 “1993년 이래 소말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하던 미군이 처음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1993년 10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현지 무장세력과의 전투에서 20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헬리콥터가 2대나 격추되는 등 큰 피해를 입자 철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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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0~50명의 공수부대원을 소말리아에 파견해 이미 파견된 정부군의 훈련과 장비 지원을 돕기로 했다. 추가 파병과 공습 재량권 확대로 소말리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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