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원도 강릉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6일 오후 3시27분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민가 4채를 집어삼키고 동해안고속도로 주변으로 번진 상태다. 강릉시는 일부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강원지방경찰청은 일부 구간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원 대관령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민가를 집어삼키고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6일 오후 3시 27분께 발생한 산불이 관음리 마을 등지로 번져 민가 4채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관음리와 위촌리, 금산리 등 6개리 주민 수백명에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아울러 오후 5시 35분부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부터 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 중이다.
산불은 이 구간 고속도로 방면으로 번지면서 연기가 도로를 뒤덮었다. 한때 불길이 도로변까지 위협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마을 인근으로 불길이 더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