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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효과에 깜짝실적... 신고가 랠리

1년새 50% 넘게 상승

최근 우리은행(000030)의 주가가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민영화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1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주가가 1만4,000원을 넘어선 후 벌써 일곱 번째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최근 1년 사이 우리은행의 주가는 50%가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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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해 과점주주에게 지분을 매각한 후 은행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왔다. 특히 직원 조직 관리 강화, 성과급 제도 변화 등으로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비은행 금융 계열사가 없어 시너지 확대가 제한적인 것이 단점이지만 과점주주에 증권·보험 등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과점주주와 시너지를 내면서 비이자 수익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과점주주가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민영화 후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은행업 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며 “이른 시일 내 상위 은행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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