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보건복지부 선정, 첫 우수 통합사례관리사 부산서 배출

우수 통합사례관리사로 김종남 수영구청 통합사례관리사 선정

관내 어려움이 있는 위기가구 방문, 생활실태 파악 등

김종남 부산 수영구 통합사례관리사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첫 우수 통합사례관리사로 뽑혔다. 김 관리사가 위기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김종남 부산 수영구 통합사례관리사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첫 우수 통합사례관리사로 뽑혔다. 김 관리사가 위기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첫 우수 통합사례관리사가 부산에서 배출됐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이달의 통합사례관리사로 김종남 부산시 수영구청 통합사례관리사를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부터 다·복·동 사업의 통합사례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통합사례관리사의 동기부여를 도모하고자 전국 910명의 통합사례관리사 중 올해 첫 우수 통합관리사를 선정했다.


통합사례관리사는 관내 어려움이 있는 위기가구를 방문해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및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부산시에 다·복·동 사업을 위해 채용된 통합사례관리사는 총 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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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김 관리사는 2009년부터 수영구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사례관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수기 공모한 우수활동사례는 재래시장 생선가게 안에 나무판을 깔아 놓고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는 복지통장의 제보를 받고 시작됐다. 김 관리사는 생선가게의 일을 도와주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단순히 기초적인 의식주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장점(만능수리공)을 찾아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간단한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 사례의 실제 주인공 김모 씨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재능기부의 하나인 ‘맥가이버 삼총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의 재능을 통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특히 자신이 이렇게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김 관리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관리사는 “항상 배우고 배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싶다”며 “대상자의 사소한 신호도 놓치지 않는 민간성을 가진, 그리고 다복동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도 지지할 수 있는 사례관리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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