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장인을 두고 ‘영감탱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일 한 유세 현장에서 장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당시 사법시험 합격 후 장인에게 전화를 건 일화를 들어 “고시 되면 지(장인)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었다. 그래서 첫 마디가 ‘신문에 기사 안 났다’ 그러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최종 합격을 한 뒤 다시 연락을 했다”며 장인에게 “딸은 데리고 간다. 고생 안시킨다. 대신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고 장모만 오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줬다. 그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 쓰면 앞으로 한 푼도 안 주겠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