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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지붕 뚫은 코스피 대선 이후 전망도 장밋빛

“새 정부 기대감에 코스피 2,300선 넘을 것” 전망

직선제 이후 임기 1~2년 차 코스피 수익률 최고

탄핵 후 대선·소비심리 개선… 상승 여력 충분

4차 산업 관련 공약 많아… IT 중심 증시 활성화 기대

미국 금리 인상에 증시 상승세 주춤할 수도

[앵커]

코스피가 지난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새로 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외 불확실성 감소로 코스피가 2,300의 벽을 깰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다만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자금 비중이 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증시를 주춤하게 하는 복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의 지붕을 또 한번 뚫고 전 거래일보다 2.3%오른 2,2292.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2,300선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대선도 하나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대선이 끝나면 시장이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고, 새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13대 이후 18대 대통령까지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임기 1~2년 차 때 23~26%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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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헌정 사상 첫 탄핵 이후 치러지는 대선이어서 그 기대감이 더욱 크고 4월 말부터 소비심리가 100포인트를 웃도는 등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업계는 예상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대선 후보들이 입을 모아 4차 산업 혁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누가 되든 IT기업 중심의 실적 회복과 증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이 계속되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도 이미 올해 들어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증시 상승세가 주춤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기 지표가 다소 부진했는데, 미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달러가 다시 강세로 전환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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