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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92 연일 최고가

코스피지수가 ‘장미대선’을 하루 앞두고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전 거래일 대비 51.52포인트(2.3%) 오른 2,292.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0.19% 상승에 그치며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에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2,250선을 넘어섰다. 특히 장 막판 주가연계증권(ELS)과 증권사 자기매매(PI) 투자가 몰리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증가 전망은 코스피에 불을 붙였다. 또 간밤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지난 5일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반등으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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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5,4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해 8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만 6,6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주춤하던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이 888억원을 순매수하며 3.3% 오른 235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30위권에서는 보합을 기록한 포스코와 소폭 하락한 롯데케미칼을 제외하고 전부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7.88%), LG전자(7.39%) 등이 돋보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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