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들의 테러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BB탄 총기를 소지한 남성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저녁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B탄 총을 소지하고 있어 경찰이 압수하려 하자 경찰관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80대로 검거 당시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 있었다. 같은 시각 문 후보는 수백m 떨어진 광화문 북측광장에 있었다.
박 씨는 경찰에서 “(문 후보를) 위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도 대구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든 여성에게 피습당할 뻔 했다.
이날 오후 1시께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열린 홍 후보 대구 거점유세 현장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홍 후보에게 접근하려다가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다. 여성은 과도로 보이는 칼을 들고 있었고 이를 본 주위 사람들이 발견해 소리를 지르자 흉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류호·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