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자기개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만 정체돼 있다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자기개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의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직장인이 ‘그렇다(98.5%)’고 답했다.
자기개발을 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의 30.8%가 ‘나만 정체돼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를 꼽았다. 이어 ‘자기 만족을 위해(18.3%)’, ‘은퇴 및 경력 단절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16.9%)’, ‘이직/전직을 위해(14.4%)’, ‘수입을 늘리기 위해(7.6%)’, ‘승진을 위해(6.9%)’,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4.6%)’ 등의 순이었다.
‘현재 노력 중인 자기개발 분야는 무엇인가(복수 응답)’에 대해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이 18.8%로 가장 많았다. ‘운동(17.1%)’, ‘영어 회화(9.6%)’, ‘취미활동(9.1%)’, ‘업무 외 자격증 취득(8.7%)’, ‘제2외국어(8.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언제 자기개발을 할까. 직장인의 49.8%는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한다’고 답했으며 ‘퇴근 후(29.2%)’, ‘주말(10.8%)’이라는 의견이 다음으로 많았다. ‘출/퇴근길’은 6.6%로 나타났고 ‘출근 전’이라는 의견도 3.6%나 됐다.
‘매달 투자하는 자기개발 비용’은 ‘10만원 미만’이라는 의견이 55.8%로 1위를 차지했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7.6%)’은 2위에 올랐다. 이어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8%)’,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4.6%)’,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3.6%)’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