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최근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세 탓에 2.7%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MF는 아태 지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유지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아태 지역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하는 점은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부활하는 보호무역주의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단기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밖에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6.6%와 1.2%로 지난달 세계 경제 성장률 발표 때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