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이 이르면 9일 사의를 표명했던 청와대 인사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9일 한 매체는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장인 한광옥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수석 비서관 이상 참모들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사표를 이르면 9일 모두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허원제 전 정무수석이 지난달 초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사표를 내고 물러난 것에 이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박홍렬 경호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황 대행은 수석비서관 9명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한 바 있다.
당시 황 대행은 “현재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한편 새 대통령이 선출되게 되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하 직원들은 자동 대기발령 상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