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하루는 골프장이 잔치마당이 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가 골프 저변확대와 골프붐을 통해 내수진작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지정해 운영하기 시작한 ‘골프의 날’이다.
우선 골프장의 문턱을 없애는 의미 있는 행사가 눈에 띈다.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은 마을 주민을 초청해 클럽하우스와 코스 투어 기회를 제공하고 점심식사와 기념품도 준비한다. 골프존카운티 선운은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골프상식 학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는 안양과 한양도 이날은 골프장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여주의 소피아그린은 지역 골프꿈나무 초청 라운드를 실시하고 경남 부곡은 마을 경로회원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프리스틴밸리는 연습장을 무료로 연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롯데스카이힐부여는 로또 기계를 이용해 경품을 제공하며 롯데스카이힐제주는 홀별 예상 타수를 정하고 적중 시 그린피와 카트비 면제 혜택을 상품으로 준다. 팔공은 홀인원 무료 이벤트와 꽝 없는 행운의 룰렛, 소피아그린은 니어 존 이벤트, 제주 오라와 여주 자유는 무료 라운드권 등이 걸린 행운권 추첨과 포춘쿠키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사우스스프링스는 카트비를 받지 않고 발리오스는 입장객 전원에게 라운드용 타월을 선물한다. 또 한성은 14일과 25일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 베어크리크는 15일에 그린 주변 벙커 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 레슨 이벤트를 펼친다.
그린피 할인만 한 선물도 없다. 뉴서울·에머슨·솔모로·한양·보라·클럽비전힐스·마우나오션·은화삼·골든베이·문경·부곡·프리스틴밸리·발리오스·안성·센추리21 등이 5만원 안팎의 금액을 내려받는다.
식음료에서 인심을 쓰는 곳도 많다. 대구와 라데나·프리스틴밸리는 식당 이용 시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클럽비전힐스는 이용객 전원에게 캔맥주와 견과류를 쏜다. 은화삼은 생맥주와 막걸리 주문시 ‘1+1’ 혜택을 주고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실크리버 라운드 전 다과류를, 여수경도는 음료와 떡을 대접한다.
골프장별 골프의 날 운영계획과 추가내용은 골프장경영협회 홈페이지(www.kgba.co.kr) 보도자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