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네트워크장비 회사인 Zhone Technologies 인수(지분 50%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993년에 설립돼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약 315억원 수준”이라며 “Zhone Technologies의 지난해 예상매출액이 1,100억원 수준으로 올해 미국 수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특히 스프린트사의 투자재개와 함께 동사의 매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부 추가 매출도 예상되고 있어 해외 수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특수교환기사업을 하고 있는 디티에스(DTS)는 지난해 87.6%의 매출성장을 보였으며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솔루에타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한 연결회사 편입이 된다면 외형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